셀트리온, 한일 최초 민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출범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2026.09.08
- 셀트리온,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KBIC’와 협력… 유망 바이오 기업 육성 돌입
- 내년 3월 최종 2개 기업 선발… 셀트리온 수요 기술 분야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 기대
- 日 기초연구·韓 사업화 역량 시너지 기대...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 적극 나설 것”
[2026년 9월 8일] 셀트리온이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고베 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Kobe Biomedical Innovation Cluster, 이하 KBIC)와 협력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도쿄 LINK-J(Life Science Innovation Network Japan) 사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 KBIC-셀트리온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셀트리온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와 공동 기획·운영하는 한일 최초의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고도화를 넘어 글로벌 상업화 단계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 기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모집하며, 이후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2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혁신 기술 기반의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셀트리온의 기술 수요와 연계 가능한 항체, 펩타이드,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항노화(Anti-aging) 분야를 포함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2027년 한 해 동안 기술 및 사업 역량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약품 연구개발(R&D)부터 허가, 생산, 글로벌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멘토링과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정부·지자체, 산학협력 기관, 벤처캐피탈(VC)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선정 기업과 셀트리온의 공동연구 기회도 모색하며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KBIC는 운영기관인 고베의료산업도시추진기구(Foundation for Biomedical Research and Innovation at Kobe, FBRI)를 통해 스타트업별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R&D, 특허·지식재산권, 투자 유치, 사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기업별로 매칭하고, 실질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양측은 국내 투자기관과의 1대1 미팅 및 데모데이 개최 등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 기술이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일본이 보유한 우수한 기초연구 역량 및 인프라를 자사의 글로벌 사업화 경험과 결합하면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단순한 지분 투자나 기술 확보를 넘어 스타트업이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일 바이오 산업 간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일본의 강점을 결합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신생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력은 셀트리온이 2023년부터 일본에서 이어온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KBIC이 운영하는 KLSAP[1]프로그램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왔으며, 고베 거점 오피스 설치,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프로그램 참여 지원, LINK-J 및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과의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일본 바이오 생태계와 접점을 확대해 왔다. (이상)
[1] KLSAP(Kansai Life Science Accelerator Program): 일본 간사이 지역의 바이오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