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짐펜트라 글로벌 3상 102주 연장 연구 결과 발표... 장기 투여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
- CT-P13 SC, 글로벌 3상 연장 연구서 유효성을 비롯한 안전성과 약동학 등 재확인- 신약 짐펜트라의 장기 투여에 대한 처방 근거 확보… 美 시장 처방 확대 기대감 [2025년 4월 24일]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T-P13 SC(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이 국제학술지 ‘크론병 및 대장염 저널(Journal of Crohn's and Colitis)’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유럽 크론병∙대장염 학회(ECCO) 공식 저널로, 소화기내과 및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은 저널로 인정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CT-P13 SC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102주(약 2년)간 진행된 장기 유지 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02주 연장연구는 모든 환자가 CT-P13 SC를 투약하는 오픈라벨(Open-label)[1]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크론병 환자 278명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 348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54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CT-P13 SC의 유효성, 안전성은 물론 약동학 및 약력학 데이터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장기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임상에서는 초기 6주간 정맥주사(IV) 형태의 CT-P13 투여 후, 치료 반응이 확인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10주차부터 CT-P13 SC 120mg 또는 위약을 무작위로 배정받아 54주차까지 투여했다. 특히, 22주차 이후 증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환자들은 용량을 240mg으로 증량하는 것도 허용됐으며, 이후 연장 연구에 진입한 환자들은 모두 CT-P13 SC 단일제형으로 102주차까지 치료를 이어갔다. 연구 결과, CT-P13 SC는 장기 투여에도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약동학·약력학적 측면에서도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2], 내시경적 반응(Endoscopic response)[3] 등 주요 지표에서도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으며, 용량 증량군에서도 새로운 안전성 관련 우려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CT-P13 SC의 지속적인 치료 효과와 장기 처방에 대한 근거까지 추가로 확보하게 된 만큼 미국 내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며 “짐펜트라는 IBD 치료에서 선호도가 높은 인플릭시맙 성분 치료제 중, 투약 편의성이 개선된 유일한 피하주사 제형인 만큼 환자와 의료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처방 경험을 확대하고, 각국의 치료 환경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 [1] 오픈라벨(Open-label): 피시험자(환자)와 연구자가 투여받는 치료제의 정보를 모두 알고 있는 임상시험 설계 방식[2]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 증상이 거의 사라져 환자가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영위할 수 있는 상태[3] 내시경적 반응(Endoscopic response): 내시경 검사에서 장점막의 염증이나 병변이 개선된 소견을 보이는 상태
셀트리온그룹, 신약개발 잰걸음... 국제학회 발표·임상 돌입 순항
-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美 최대 암학회서 다중항체·ADC플랫폼 개발 성과 공개- 셀트리온, 다중항체 신약 ‘CT-P72’ 전임상 데이터 발표… 차세대 면역항암제 기대- 셀트리온제약, 이중 페이로드 ADC ‘CTPH-02’ 첫 공개… ADC 플랫폼 개발 박차- ‘28년까지 다중항체·ADC 신약 후보 13건 임상 진입 목표… ‘항체신약 명가’ 예고 [2025년 4월 22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암학회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 무대에 나란히 선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며, 셀트리온제약은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개발 성과를 첫 공개한다. 양사가 항체 분야에서 각광받는 차세대 모달리티와 플랫폼 기술을 각각 장착해 국제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관련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선 셀트리온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기업 ABPRO와 공동 개발하는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로 발표한다. CT-P72는 다중항체 기반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타깃 T세포 인게이저(TCE)로 HER2 양성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그동안 셀트리온이 월드 ADC(World ADC) 등을 통해 공개했던 ADC 신약 파이프라인과는 차별화된 다중항체 신약인 만큼, 구체적인 데이터와 개발 방향성에 대해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이 오는 30일(현지시간) 포스터로 발표하는 CTPH-02는 각각 다른 작용 기전의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ADC 플랫폼 기술이다. 두 종류의 페이로드를 결합한 만큼 항체와 접목되면 강력한 효과와 높은 치료 정확도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셀트리온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셀트리온제약은 차세대 치료제의 플랫폼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개발(R&D) 측면의 시너지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 ‘28년까지 신약 후보 13건 임상진입… ‘항체신약 명가’ 도약 예고 셀트리온은 오는 2028년까지 ADC 분야에서 9개, 다중항체 분야에서 4개 등 총 13개의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글로벌 주요 기관에 제출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 항체 영역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과감한 투자로 신약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 신약 부문에서도 ‘항체신약 명가’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DC 항암 신약 CT-P70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IND 승인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했다. CT-P70은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셀트리온은 CT-P70의 IND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CT-P71, CT-P73 등 ADC 신약과 이달 말 AACR서 발표하는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IND를 연내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그룹내 주요 계열사들은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발판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
셀트리온, 중남미 주요국서 입찰 성과 확대... 올해도 시장 지배력 이어간다
- 허쥬마,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 브라질에서 입찰 경쟁 없이 공급 기간 연장 성공- 다음 달 과테말라 출시 앞둔 베그젤마, 95% 차지하는 정부 기관 입찰 수주로 시장 선점- 셀트리온 의약품, 중남미 의료진 ‘最선호 치료제’ 자리매김… “성과 이어갈 것” [2025년 4월 17일] 셀트리온이 글로벌 주요 파머징 시장(Pharmerging Market)인 중남미 지역에서 입찰 성과를 이어가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우선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공급 기간 연장에 성공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허쥬마 출시 다음 해인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5년 연속 낙찰을 이어온 데 이어, 최근 다시 한번 공급 기간 연장에 성공해 2026년 3월까지 허쥬마를 공급하게 됐다.해당 입찰은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97%를 차지하고 있어, 올해도 해당 시장에서 안정적 매출 확보가 이어질 전망이다.과테말라에서는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중앙정부 산하 사회보장청(IGSS)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출시와 동시에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 특히 과테말라의 경우 입찰 만료 시 신규 입찰 대신 공급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성과가 중요한데, 베그젤마는 출시 전부터 시장 선점에 성공해 지속적인 공급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과테말라에서 70%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셀트리온은 더욱 강력해진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코스타리카에서도 허쥬마가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사회보장청(CCSS) 입찰에서 추가 공급을 확정하며 올 상반기까지 연장 공급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각 제품이 출시된 2019년, 2021년부터 매년 입찰 수주를 지속하고 있으며, 그 결과 9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중남미 각국의 의약품 시장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제품 경쟁력, 공급 안정성 등 회사의 강점을 입찰 시장 선점에 적극 활용해 왔다. 특히 국가별 입찰 기관 및 의료진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여기에 다년간 셀트리온 제품을 사용한 현지 의료진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선호되는(Top-pick)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점도 입찰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셀트리온은 후속 제품 출시 및 판매국 확대를 통해 중남미 지역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베그젤마와 더불어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후속 제품 출시를 이어가면서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다.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강경두 담당장은 “중남미 지역에서 셀트리온 의약품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현지 법인 인력들의 공격적 마케팅 활동까지 더해지고 있어 성과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며 "의약품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셀트리온 치료제가 더 많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판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