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기 돌입... 4개사 선발 완료,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 견인
- 면역 항암제·항체 설계·AI 신약 설계 플랫폼 등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4개社 선발- 기술 고도화·글로벌 네트워킹·투자 연계 등 맞춤형 지원… 앵커 기업 역할 강화- 1∙2기 선발 기업 성과 기반 “체계적 지원으로 바이오 생태계 지속 성장 이끌 것” [2025년 8월 29일] 셀트리온은 바이오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5 서울바이오허브-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기 참여 기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부터 약 두 달 간의 지원 기간과 외부 기술평가위원을 포함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이달 ‘머스트바이오’, ‘테라자인’, ‘갤럭스’, ‘포트래이’까지 총 4개사를 최종 참여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3기에는 각각 ▲면역 항암제(머스트바이오) ▲항체 설계(테라자인) ▲AI 신약 설계(갤럭스) ▲공간전사체 기반 약동학[1] 플랫폼(포트래이) 등 차세대 신약 개발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포함됐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 및 연구 기술 수요와 관련된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셀트리온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앵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 위치한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OT)에는 셀트리온과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 그리고 선발된 스타트업 등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와 협약식,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연구소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앞서 진행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왔다. 1기 기업 ‘엔테로바이옴’은 셀트리온이 제공한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경쟁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기업 최초로 2024 KLSAP[2]에서 우승하고 100억원대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2기 기업이었던 ‘바이오미’ 역시 셀트리온과의 공동연구 및 지분투자 계약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3기 선발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잠재적 기술 수요 기업으로 선발된 기업들이 목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바이오 생태계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2020년부터 인천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의 민간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유망 기업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상) [1] 공간전사체 기반 약동학: 조직 내 세포 위치별 유전자 발현(Spatial transcriptomics)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의 체내 분포와 작용 효과를 정밀하게 예측·평가하는 차세대 분석 접근[2] KLSAP(Kansai Life Science Accelerator Program): 일본 간사이 지역의 바이오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셀트리온, 아세안 대표 파머징 시장 베트남 진출... 올해 4개 제품 출시로 시장 선점 본격화
- 램시마∙허쥬마 베트남 출시 완료… 현지 최대 규모 軍 병원 등에 제품 공급 개시 - 올 하반기 램시마SC∙트룩시마 판매 허가 및 출시 예정…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가속화- 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 등 아세안 주요국서도 판매 순항… 맞춤형 직판 전략 성과 입증 [2025년 8월 28일] 셀트리온이 아세안(ASEAN) 대표 파머징 시장(Pharmerging Market)인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4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으며, 회사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각각 올해 6월과 8월에 출시를 완료했다. 출시와 함께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최대 규모의 군(軍) 병원과 램시마 공급 계약을 맺으며 1년간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쥬마 역시 출시 직후 베트남 중남부 지역 의료기관 입찰에 낙찰돼 2년간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베트남 주요 병원에서 트라스투주맙 성분 제품의 입찰이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베트남은 병원 입찰 및 영업 중심의 유통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시장 조기 안착에 성공하며 판매 가속화를 이끌고 있다. 베트남 전역의 병원 및 기관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 ▲직판 역량 ▲공급 안정성 등을 내세워 입찰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 의료 환경과 기술들을 공유하는 자리도 적극 마련하는 한편, 규제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의약품 허가 및 입찰 과정에 필요한 제언을 이어가며 한-베 양국 제약바이오 산업 교류의 촉매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제약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0조원[1] 규모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며 주요 파머징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중 셀트리온의 주요 5개 바이오의약품 원료물질을 기준으로, 공립 시장에서만 약 1,700억원[2]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규모도 연평균 10%에 달하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베트남 제약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해 현지 법인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면서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판매 허가 획득 및 연내 출시를 추진해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예정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베트남 외에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다른 아세안 주요국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는 말레이시아에서 70%가 넘는 점유율로 인플릭시맙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램시마SC가 93%의 점유율을 기록해 셀트리온의 차세대 주력 제품이 아세안 파머징 시장(Pharmerging Market)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셀트리온 항암제도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허쥬마는 태국에서 점유율 93%로 압도적인 처방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52%, 싱가포르 37%의 점유율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트룩시마 역시 싱가포르 70%, 태국에서 61%의 점유율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아세안 국가별 제약 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판매 전략을 펼친 셀트리온만의 직판 역량이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 정승섭 중부아시아 담당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제약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주요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현지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역에서 입증된 셀트리온만의 차별화된 직판 역량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한-베 양국 제약바이오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 [1] 출처: 한국무역협회(KITA) [2] 출처: 베트남 의약품청(DAV, 인플릭시맙, 트라스투주맙, 리툭시맙, 아달리무맙, 베바시주맙 등 5개 원료물질 기준, 2024년)
셀트리온, 첫 R&D 행사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개최, ADC 신약 개발 현황 및 전략 공개… 신약 기업으로 도약 속도
- 항체 개발 및 생산 노하우 바탕으로 ADC 신약 개발 속도… 성과도 ‘속속’ 도출- 핵심 파이프라인 CT-P70, CT-P71, CT-P73 이어 차세대 ADC도 순차 개발 예정- “ADC 신약 개발 가속화… 미충족 수요 높은 항암 분야에서 상업화 이끌어 낼 것” [2025년 8월 25일] 셀트리온은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셀트리온이 처음 마련한 것으로, 회사의 신약 개발 성과, 관련 전략 및 비전을 투자업계 종사자들과 공유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첫 행사의 주제는 항체약물접합체(이하 ADC)로 선정했다. ▲셀트리온 신약 개발 전략 ▲셀트리온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 및 현황 ▲PBX-7016,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새로운 캄토테신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 등 총 6개의 개별 세션 발표와 연사 좌담 세션으로 구성해 회사의 관련 기술 방향성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임상 로드맵을 제시했다. 첫 세션 발표를 맡은 셀트리온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은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하며 회사가 신약 개발 기업으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년 이상 회사가 축적해 온 항체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유망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이수영 신약연구본부장은 ADC 개발 전략과 현황을 주제로 파이프라인별 경쟁 현황과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CT-P70’을 비롯해 ‘CT-P71’, ‘CT-P73’ 등 신약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 및 개발 속도를 공유하고, 각 타깃의 적응증, 환자 규모, 미충족 의료 수요 등을 이유로 꼽으며 높은 상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조명된 3종의 ADC 파이프라인 외에도, 이중 표적을 타깃 할 수 있는 ‘이중특이적 ADC(Bispecific ADC)’와 페이로드 조합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듀얼 페이로드 ADC(Dual-payload ADC)’의 순차적 개발 계획도 밝혔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현대차증권 여노래 책임매니저는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시장에서 평소 궁금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셀트리온의 ADC 신약 개발 방향성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DC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프로파운드바이오(ProfoundBio) 공동창립자인 태한(Tae Han) 박사를 비롯해 셀트리온과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피노바이오의 정두영 대표, Wuxi XDC 지미리(Jimmy Li) 대표, 현재 CT-P70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연세세브란스 조병철 폐암센터장의 발표도 이어지며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셀트리온 서진석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항체 분야에서 쌓아온 셀트리온의 자체 경험과 노하우에 더해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더 나은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을 개발해 빠르게 상업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 [사진]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에서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이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