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코이볼마’ 품목 허가, 메인 브랜드 ‘스테키마’와 시너지 기대… 시장 공략 박차

2025.06.09

- ‘스테키마’에 UC 적응증 추가된 ‘코이볼마’ 허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2종’ 확보

- 신규 품목 허가로 약 30조원 시장 공략 가속 기대… ‘스테키마’ 가파른 성장세 기록 中

- ‘코이볼마’ 허가로 특수한 유럽 특허 상황에 대응 가능… “시장 점유율 확대 나설 것”

 

[2025 6 9]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우스테키누맙바이오시밀러 ‘코이볼마(QOYVOLMA, 개발명: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코이볼마는 셀트리온이 기존에 허가를 획득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보유한 판상형 건선건선성 관절염크론병(CD) 등의 적응증에 궤양성 대장염(UC)을 추가해 승인을 획득했다이로써 셀트리온은 총 2종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서로 다른 적응증을 보유한 두 제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유럽 각국의 복잡한 특허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특히 스테키마가 유럽서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코이볼마의 가세로 적응증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어 우스테키누맙 시장 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 출시된 신규 바이오시밀러 치료제다유럽에서는 주요 5개국(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프랑스)을 비롯해 네덜란드 등에 출시됐으며출시 즉시 입찰 수주를 따내는 등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섰다미국에서는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두 곳과 계약을 체결해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다른 PBM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 6,060만 달러(한화 약 30 3,248억원[1])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이볼마의 이번 허가 획득으로 유럽 내 우스테키누맙 시장의 커버리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서 출시한 스테키마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이미 긍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는 만큼 두 제품의 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

 


[1] 환율 1,400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