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신약개발 잰걸음... 국제학회 발표·임상 돌입 순항

2025.04.22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美 최대 암학회서 다중항체·ADC플랫폼 개발 성과 공개

셀트리온다중항체 신약 ‘CT-P72’ 전임상 데이터 발표… 차세대 면역항암제 기대

셀트리온제약이중 페이로드 ADC CTPH-02’ 첫 공개… ADC 플랫폼 개발 박차

28년까지 다중항체·ADC 신약 후보  13건 임상 진입 목표… ‘항체신약 명가’ 예고

 

[2025년  4월  22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암학회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 무대에 나란히 선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며셀트리온제약은 ADC(항체약물접합체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개발 성과를 첫 공개한다양사가 항체 분야에서 각광받는 차세대 모달리티와 플랫폼 기술을 각각 장착해 국제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관련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선 셀트리온은 오는  27(현지시간미국 바이오 기업  ABPRO와 공동 개발하는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로 발표한다. CT-P72는 다중항체 기반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타깃 T세포 인게이저(TCE)로  HER2  양성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의 치료제다그동안 셀트리온이 월드 ADC(World ADC) 등을 통해 공개했던  ADC 신약 파이프라인과는 차별화된 다중항체 신약인 만큼구체적인 데이터와 개발 방향성에 대해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이 오는  30(현지시간포스터로 발표하는  CTPH-02는 각각 다른 작용 기전의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ADC 플랫폼 기술이다두 종류의 페이로드를 결합한 만큼 항체와 접목되면 강력한 효과와 높은 치료 정확도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셀트리온은 신약 파이프라인을셀트리온제약은 차세대 치료제의 플랫폼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개발(R&D) 측면의 시너지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28년까지 신약 후보  13건 임상진입… ‘항체신약 명가’ 도약 예고

 

셀트리온은 오는  2028년까지  ADC 분야에서  9다중항체 분야에서  4개 등 총  13개의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글로벌 주요 기관에 제출한다는 목표다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 항체 영역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과감한 투자로 신약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신약 부문에서도 ‘항체신약 명가’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DC 항암 신약  CT-P70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IND 승인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했다. CT-P70은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셀트리온은  CT-P70의  IND 승인을 시작으로올해  CT-P71, CT-P73 등  ADC 신약과 이달 말  AACR서 발표하는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IND를 연내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그룹내 주요 계열사들은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발판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