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CT-P44’ 3상 미국 IND 신청... 글로벌 주요국서 임상 절차 속도

2024.12.02

- 신규 바이오시밀러 ‘CT-P44’, FDA IND 제출 완료… 글로벌 임상 3상 절차 시작

- 오리지널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 유사성 입증 예정… 12.7조원 글로벌 시장 공략

- 허쥬마트룩시마 등 기존 3종 항체 항암제와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축해 경쟁력 강화

 

[2024122] 셀트리온은 다잘렉스(DARZALEX성분명다라투무맙바이오시밀러 ‘CT-P44’의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유럽에서 임상시험정보시스템(CTIS, Clinical Trials Information System)을 통해 IND를 신청한 데 이어 미국에서 IND 절차를 밟는 등 주요국에서 차질 없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 임상을 통해 셀트리온은 불응성 또는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총 486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다잘렉스와 CT-P44간의 약동학유효성 및 안전성의 유사성 입증을 위한 비교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잘렉스는 다발 골수종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결합해 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 표적항암제다다잘렉스의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974,400만 달러(한화 126,672억원)[1]에 달하며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 2031년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항암 치료제 영역에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최근 비소세포폐암(NSCLC), 방광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CT-P70, CT-P71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항암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주요국에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로 강력한 표적항암제 트리오를 구축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이다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의 임상 3 IND를 승인받는 등 면역항암제 영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유럽에 이어 세계 최대 항암 시장인 미국에서도 CT-P44의 글로벌 임상 3상 절차에 돌입했다표적항암제부터 면역항암제, ADC 신약까지 항암 항체 치료제 영역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


 


[1] Johnson&Johnson Annual Report 2023, 환율 1,300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