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안과학회서 CT-P42 3상 52주 결과 첫 발표

2024.05.09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3상 결과 공개… 유효성 및 장기 안전성 확인

미국유럽한국 등 주요국 허가 신청 완료… 약 12조원 글로벌 시장 공략 기대

- CT-P42 포함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5개 대기… 2025년까지 11개 확보 목표

 

[2024 5 9] 셀트리온이 ‘시력 및 안과학회(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이하 ARVO)’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 52주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ARVO는 안과 관련 최신 지견과 혁신적인 치료법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 국제 학회다올해는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됐다

 

셀트리온은 학술대회 넷째 날 열린 발표 세션에 참가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의 52주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지난해 셀트리온이 공개한 CT-P42의 임상 3 24주 결과에서 추가 관찰된 장기 임상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에서는 DME 환자를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52주간 평가했다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두 투여군 모두 최대 교정시력(BCVA)[1] 평균 변화량이 베이스라인 대비 16주차까지 점차 증가 후 52주차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돼 CT-P42의 장기 치료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그 외 다른 2차 유효성 평가변수와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셀트리온은 CT-P42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를 받으면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한국캐나다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CT-P42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특히 CT-P42는 셀트리온이 공략하고 있는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하나로허가 시 향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전 세계 매출 약 93 6,000만 달러( 12 1,680억원)[2]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장기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오리지널 대비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CT-P42를 비롯해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이오시밀러의 원활한 승인을 위해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환자들에게 조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에 집중해 이미 상업화된 6개 제품에 더해 오는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총 11개로 확대할 예정이다오는 2030년에는 총 22개의 제품을 확보해 연 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상)


 


[1] 최대 교정시력(BCVA, Best Corrected Visual Acuity): 안경이나 렌즈 등을 이용해 망막에 상이 올바로 맺힐 수 있도록 난시근시원시 등의 굴절이상을 최대한 교정한 시력

[2] 출처: Regeneron  Bayer 2023 사업 보고서(Regeneron $5,886M, Bayer 3,231M / 0.93=$1=1,300원 환율 적용)